바질차 만들기

집에서 바질키우기를 하며 봄부터 시작해서 가을까지 내내 수확해낸 바질잎들이 정말 어마어마한 듯하다.

스파게티를 매일 해먹는 것도 아니고… ㅋ

어쩌다보니 바질 잎이 많아서 마구 버려질 때 도 있어 너무 아까웠다.

다르게 만들어 먹을 요리가 없을까?

요리 말고는???

빤짝 생각난것이 바로 허브차!!

바질차도 만들어 내려 마시면 건강에도 도움되고~ 내가 좋아라하는 향기도 먹을 수 있고 아주 좋은 방법이였다.

 

 

바질잎차 과연 얼마나 건강에 이로울까? 궁금도하고 알고 마시면 더 좋으니까~ ㅋ

그래서 조금 더 찾아 보았다.

하이닥이라는 뉴스칼럼에 바질에 숨겨진 효능들이 잘 정리되어있었다.

말린 바질잎속에는 비타민k가 있어 골다공증에 도움을 주며 게라니올이라는 성분이 에스트로젠과 아네톨의 분비를 촉진해 여성질환을 완화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내가 좋아라 하는 바질향은 공기를 맑게하고 두통을 완화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오래전 부터 향수나 디퓨저로 많이 이용되었다고 하니 바질잎을 말려두길 참 잘한것 같다.

 

바질차를 내려 먹기 위해서는 그동안  짬짬히 수확해서 수시로 베란다 그늘에서 통풍시켜 말려두었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2일정도 말렸다가 눅눅한 잎들을 잠시 전자렌지에 30초 정도 돌려서 빠싹하게 말려두었다.

그러다 보니 바질잎 말려놓은 용기가 2개 가득하다 ^^

요즘~ 가을이 찾아오는 선선한 날씨에 차한잔~! 딱이다.

그동안 짬짬히 말려서 보관 해 놓은 바질차 맛을 맛볼 시점이 왔네…ㅎ

 

 

바삭하게 마른 잎을 차포트에 넣고 끓인 물 살짝 식혀서( 100도 에서 보다 95~90도사이에서 차잎을 우려내면 더욱 향기가 좋답니다.) 부어 향기도 우려내고 맛도 우려내기 3분….

온 집안에 내가 좋아하는 시원 달콤한 스위트바질향이 가득해진다.

 

차 한모금 넘김도 시원하다~ 깔끔하다~ 기분도 좋다!! ^^

그동안 바질,스피아민트,애플민트, 페퍼민트를 열심히 수확해서 말려놓았는데~

아주~~! 잘했다싶다. 아주 향기 가득한 가을을 보낼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