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키우기 시점이 조금 늦게 시작되면서
가을이 낙엽이 지고 있는 11월에 수박열매가 막 맺어가고 있다.
엄청 작은 수박열매가 맺어있는 시점에서
수박잎에 검은 점들이 한 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점점 번져가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수박잎마름증상이 보이고 있다.
귀하게 열린 작은 수박열매도 함께 마르고
이제 막 올라오는 여린 잎사귀 새순도 함께 마르고 있다.
수박 잎마름증상의 원인은 포자로 증식하며 공기중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공기중 감염….
그 이유때문에 혹여나 다른 식물에게 감염이 될까하고 오늘 수박화분을 정리했다.
정말…..
수박수확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이 수박잎마름 증상이 가을쯤에 잘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박은 여름에 키워야 하는 것인가보다….
잎마름 증상만 없었다면 정말 수확까지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또 한가지를 배우게 된다.
안녕~ 수박아!!
내년에는 더 열심히 잘 키워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