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게 그리고 제주킹크랩 맛있는 곳 대게마을

한글날은 신랑생일이다.

어쩌다 보니 신랑생일날 지인들과 함께 캠핑을 가게되는 바람에 캠핑장에서 생일축하를 하려고 생각했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항상 당일 그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차 하게되는 요즘이다.

생파를 위해서 준비한 곳!!

예전에 데이트 코스로 찾아간 곳 다시 찾게 하는 그 곳!

대게, 킹크랩 맛집 탐방기 입니다.

 

요즘 날씨가 차가워 지면서 대게와 킹크랩들이 서서히 살을 찌우기 시작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옳치~ 하고 생각해낸 이벤트!ㅋ

우리 아이들 수업을 마치고 3시비행기로 쌩~ 하니 제주로 날랐다.

 

 

예전에 데이트코스로 몇번 다녔던 제주시 해변로에 위치한 “대게마을” 에 오후 5시 도착~!

 

실하게 생긴 킹크랩 3.3키로 한녀석 주문해서 요리 부탁해 놓고 잠시 해변로 산책겸 노을 구경 후 맛있는 생파를 시작했다.

이날 바다건나 지는 노을이 어찌나 붉고 예쁘던지…. ㅎ 인생샷 여러장 남기고 온듯하다 ㅋ

 

 

킹크랩 그날의 시세는 키로당12만5천원~ 가격 흥정을 할 수도 있었지만….

그동안 코로나 여파로 힘들었을 상인들의 소식도 많이 전해 들었기에 아무말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다.

 

 

 

 

 

상차림으로 여러가지 밑반찬이 들어오고

이윽코 기다리던 킹크랩 구이와 찜이 등장!!

 

 

역시 킹크랩은 어디서든 진리인듯~ㅋㅋ

 

갑각류를 좋아하는 신랑을 따라 두 아이들도 엄청 좋아라한다… 풉^^

 

킹크랩으로 배를 채우고 더 못먹겠다는 아이들을 기다린 마냥 신랑도 폭풍흡입을 하는 모습이 그날따라 너무 예뻐 보였다.

 

 

그렇게 배불리 먹고 렌트카를 반납 후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참! 돌아오는 길에 차를 좋아하는 부모님 생각에 공항 면세점에 잠시 들러 귤피차랑 민트차로 차종류를 몇가지 사서 돌아왔지…. ㅎ

5시간 남짓한 제주여행이였지만 정말 찐하게 제대로 즐기고 온듯하다.

 

 

2박이나 3박으로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장시간동안 집을 떠나 있다는 것 자체가 피로가 되는 때도 있어 반나절 잠시 다녀 오는 제주 여행이 우리가족에겐 더 활력소가 되는 듯하다.

편안하게 집에서 잘 수도 있고 짧지만 꼭 필요한 여행 스케줄로 동선도 줄이며 한 가지씩 이지만 제대로 즐기다 온 기분도 느끼고 덤으로 짧은 시간이라 피곤하지도 않아 다음날에 큰 지장도 없으니 오히려 더 힐링되는 여행인듯 해서 더 자주 다니는 듯 하기도 하다.

 

 

 

갓 말을 때기 시작할 때쯤 거리감 없이 마치 제주도가 옆 동네인냥 예빈이가 하던 말이 기억난다.

“엄마 우리 제주동에 놀러갔다와요~”ㅍ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