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심어 본 참외씨앗이 발아하게되어
집에서 참외키우기 시작하게 된지 벌써 20일차가 되고…
어제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우리집 베란다 창문은 close!
대구는 태풍보다는 밤새 비가 억수같이 퍼 부은듯하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바람이 흩 뿌려져갔고…
제주에 계시는 아는 지인에게 받은 사진으로는 텃밭이 완젼히 전멸 상태로 고추나무며 가지나무며 흔척이 없어진 그 광경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베란다에서 밤새 거쎈 태풍의 위력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집 반려식물들도 내심 불안했을 듯하다…
다행히 오늘 아침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벌써 온 것일까? 가을 하늘처럼 푸른 하늘이 아주 높게 쾌창하다.
땃땃하게 내리 쬐는 햇볕도 밤새 움츠려 있는 우리집 식물들의 기분을 풀어주는 듯~
아침에 일어나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포근해지는 아침이다. ㅎ
다행이지? 여릿 하게 올라오고 있는 참외 새순들아~~~
너희는 여기에서 씨앗을 깨우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그지~ ? ^^
오늘로 집에서 참외키우기 시작하지 20일차에 접어든다.
20일차동안의 참외는 얼마나 커가는지 사진으로 확인 해보니 알겠다. 정말 많이 자랐구나 ….
지금 참외 잎이 제법 커져가고 줄기도 대략 30cm 정도 길게 자라났다.
선선한 가을이 와도 따뜻하게 해 주면 참외 꽃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아직 참외꽃망울은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서 따뜻하게 잘 관리해준다면 어불성사~ 늦가울에 참외를 수확할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ㅎ
느즈막히 시작된 참외키우기 참외를 수확할 수 있기를….
지금 여기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물을 주고 흐뭇히 바라 봐주는 일… ^^
오늘 아침처럼 포근하게 모닝인사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만…
참외야 나는 너의 예쁜 꽃도 보고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