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과일키우기

  • 수박잎마름 원인

    수박잎마름 원인

    수박키우기 시점이 조금 늦게 시작되면서

    가을이 낙엽이 지고 있는 11월에 수박열매가 막 맺어가고 있다.

     

     

    엄청 작은 수박열매가 맺어있는 시점에서

    수박잎에 검은 점들이 한 둘 보이기 시작하는데

    점점 번져가는 느낌이다.

     

     

    그러면서 수박잎마름증상이 보이고 있다.

    귀하게 열린 작은 수박열매도 함께 마르고

    이제 막 올라오는 여린 잎사귀 새순도 함께 마르고 있다.

     

     

    수박 잎마름증상의 원인은 포자로 증식하며 공기중으로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이다.

     

    공기중 감염….

    그 이유때문에 혹여나 다른 식물에게 감염이 될까하고 오늘 수박화분을 정리했다.

     

    정말…..

    수박수확까지 가보고 싶었는데….

     

     

     

    알아보니 이 수박잎마름 증상이 가을쯤에 잘 찾아오는 손님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박은 여름에 키워야 하는 것인가보다….

     

     

    잎마름 증상만 없었다면 정말 수확까지 잘 키워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내년 여름을 기약하며 또 한가지를 배우게 된다.

     

    안녕~ 수박아!!

    내년에는 더 열심히 잘 키워줄께….

     

  • 귤나무키우기 귤나무비료 주는 시기 와 귤나무 비료주는 방법 및 주의할 점

    귤나무키우기 귤나무비료 주는 시기 와 귤나무 비료주는 방법 및 주의할 점

    11월이 접어드는 시점에서 갑자기 !! 후두둑 떨어져 나가는 귤나무 낙엽… 

    겨울동안 휴식기에 들어 가기 전 온 힘 다한 잎들이 힘없이 떨어져 나가고 올해 새로이 자란 잎들만 남았습니다. 

    귤나무는 11월에서 12월 사이 수확을 끝낸 다음 겨울동안 영양분을 비축하며 흡수하는 시기를 가지므로 비료나 혹은 영양공급을 해 주어야 한답니다. 

    이미 장성한 귤나무의 경우에는 크게 손가는 것 없이 수확 후 비료시비를 해 주면 되지만

    지금 막 올라온 묘목인 경우에는 관심있게 보며 꾸준한 관리도 필요하답니다.

    특히 화분에서 크고 있는 귤나무라면 노지에서 크고 있는 귤나무보다 더 많이 관심이 필요해요

    노지에서 자라고 있는 귤나무의 경우는 수시로 맞는 비나 안개 등에서 자연적으로  영양분을 수시로 공급 받으며 자라겠지만

    실내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경우라면 직접 모든 영양분을 수시로 채워 주어야 한답니다.

    우선 우리집의 귤나무의 경우 이제 3년이 된 어린 묘목나무이며 화분에서 자라고 있기에

    지금 달려 있는 열매가 다 익어 따고 나면 영양제로 복합비료를 준답니다.

    비료를 줄때 주의 할 점이 있어요~

    처음 비료를 주는 경우라면 더욱 더 주의를 요합니다.

    비료를 너무 많이 주게 되면  비료 과잉으로 귤나무뿌리가 다 녹아 내릴 수 도 있기 때문이예요.

    그래서 비료를 주기전 나무가 심겨져 있는 화분의 크기와 나무의 크기에 맞추어 아주 조금 약하게 주어야 합니다.

    우리집 귤나무의 경우 비료 10 알 정도를 화분 가장 자리로 최대한 뿌리에 닿지 않게 겉 흙 쪽으로 뿌려 주었답니다.

    ( 예전 노지에서 크는 귤나무에게 비료를 시비할때 유박이라는  비료를 포대의 약 1/4정도의 양을 귤나무 반경 1미터 정도에서 둥글게 뿌려 주었던 것 같아요~ )

    그리고 추 후 봄이 되어 꽃이 피어 날때도 어린 묘목의 경우  또 다른 관리가 필요하게 되지요

    바로 겨울 내 비축해 두었던 모든 영양분을 꽃망울에 쏟아 내며 엄청나가 많은 꽃들을 피워 내게 되는데

    이때 영양 소비가 너무 많아 나무 성장에 또 한번 무리한 증상을 나타낼 수 도 있답니다.

    그래서 꽃 몽우리를 너무 많이 냈다 싶을 때는 꽃을 피우기 전에 미리 따주는 일명 꽃쏙아내기 작업도 필요하게 되지요.

    하지만 이 작업은 어린 묘목에게 해당 되니 이미 성장한 귤나무의 경우 꽃쏙아내기는 수확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꽃 쏙아주기 까지 하고 나면 무더운 여름기간이 오게 될때도 어린 묘목에게는 끊임없이 관심이 필요하게 된답니다.

    바로 이시기에 해충의 피해를 잘 입게 되는데요

    우리집 귤나무에게도 찾아왔던 시련…. 바로 응애나 깍지벌레의 습격이 본격화 되기도 하니 적절히 약을 도포 해 주어야 할 수 도 있답니다.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드물겠지만 노지에서 키우는 어린 묘목의 경우 여름에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답니다.

    그리고 겨울동안의 영양 비축의 상태가 고갈 될 때쯤의 시기도 7월~ 8월 상간이라 이때 나무의 상태를 봐가면서 아주 약하게 비료를 한 번 더 뿌려주시되 마그니슘과 칼슘이 함께 있는 비료를 사용해 주시면 여름철 나기에 조금 더 도움이 된답니다. 

    이것 저것 제가 알아본 정보들을 빼곡히 정리해서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뭔가 더 어려워 보이는 듯… ㅎㅎ

    쉽게 결론만 드린다면

    귤나무 비료주는 시기와 귤나무 비료주는 방법

    열매 수확 후 화분과 나무의 크기에 맞도록 적정량의 비료를 보총하기

    어린 묘목이나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 여름철 나무의 상태에 따라 소량의 비료를 한 번더 보충해 주기

    주위할 점!!

    비료과잉 시 오히려 뿌리가 녹아내려 나무가 죽는 경우가 있다는 것!! 

    아무쪼록 귤나무키우기 겨울나기동안 영양보충 제대로 잘 하셔서 건강하게 성장 시켜 보자구욤~ ^^ㅎ

  • 집에서 수박키우기 중 알게된 수박꽃의 진실

    집에서 수박키우기 중 알게된 수박꽃의 진실

    집에서 식물키우기를 하며 수박키우기에도 도전했답니다.

    수박키우기를 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수박꽃의 대한 진실을 알려드립니다.

    수박열매를 맺기위해서는 꼭 알아야 하는 정보랍니다. ㅋ

     

    수박꽃에도 성별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ㅋㅋ

     

    암꽃과 수꽃이 따로 따로 피어난답니다.

     

     

    암꽃은 수박으로 커질 수 있는 작은 열매같이 둥근 꽃받침을 가지고 있고 암꽃의 수술머리는 끈적한 액체로 덮혀 있어요~

    반면에 수박의 숫꽃은 매끈한 삼각형의 꽃받침을 가지고 있으며 수술대 끝에는 노란 꽃밥이 아주 많이 뭍혀 있답니다.

     

     

    벌이나 곤충들이 숫꽃에서 뭍힌 꽃밥을 암꽃 수술머리에 뭍혀주고 지나가면 수정이 되어 수박모양의 둥근 꽃받침이 점점 커지면서 수박으로 열매맺게 된답니다.

     

    수박꽃의 구조는 다음과 같아요~

    수박 꽃잎 , 꽃 받침, 수술대, 수술머리, 암술, 암술머리, 꽃밥 으로 나뉘어 찾아 볼 수 있답니다.

     

     

    남자와 여자가 구분되어 있는 수박꽃의 재미있는 진실이야기 이제 알게되었으니 수박꽃 수정작업도 쉽게 잘 할 수 있겠지요? ^^

    집에서도 수박 수확을 해보자구욤~ ^^ㅋ

     

  • 집에서 낑깡나무 키우기 노랗게 익어가는 시기

    집에서 낑깡나무 키우기 노랗게 익어가는 시기

    집에서 낑깡나무 키우기 첫 해~

    하얀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열심히 알을 키워 가더니

    9월까지는 초록색으로 열심히 몸집을 키워가더니….

    10월 중순이 접어들고….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더니 노란색으로 금귤이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어린 묘종에서 첫 과실수로 많이 맺혀지진 않았지만 금귤이 익어가며 내는 상큼한 귤향은 어떤 나무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찌~~인 합니다. ^^

     

     

     

    모두다 익어서 노랗게 달려있을 탐스러운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 집에서 수박키우기

    집에서 수박키우기

    집에서 수박키우기 도전을 이번 여름부터 시작해서 거듭 실패를 하며 지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한번에 훅~!! 많이도 뿌렸다.

    집에서 수박키우기 병출해는 어떻게?

    집에서 수박키우기

    제일 처음으로 심었덧 수박은 잘 자라는 듯 하더니 병충해로 거의 실종상태에 놓여있는 잎사귀로 근간히 생명을 이어가고 있고….

    최근에 훅~! 뿔린 수박어린잎들은 아주 파릇하게 잘 자라고있다.

    혹시나 병충해가 있을까하고 최근에 뿌린 수박화분은 아예 거실의 다른 장소로 옯겨져 키우고 있는데 아주 싱싱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수박잎이 원래이렇게 예뻤었나??ㅎㅎㅎ

    요즘 매일 아침 햇살에 비치는 수박잎을 보는 재미에 폭~ 빠져있다. ^^

    이번 여름동안 화분에서 수박키우기를 거듭 거듭 도전하면서 알아낸 사실이 있다면 수박은 흙이 많은 긴 채소 화분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꽃화분이 더 관리하기 쉽다는 사실이다.

    장소 옮기기도 쉽고 무엇보다 햇볕을 봐야하고 따뜻하게 유지해야 하므로 집에서 수박키우기를 할때는 장소이동이 불가피한 상황이 될때가 많기 때문이다.

    집에서 수박키우기

    더욱이 병충해가 의심된다면 분리 격리가 꼭 필요한데 이 또한 장소 이동이 용이해야 하니 쉽게 옮길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화분이 좋은것 같다 라는 결론이 난다.

    지금 큰 채소 화분의 흙들은 다시 흙갈이를 하든지 해야하는데….

    근간히 살고 있는 수박에는 꽃망울이 막 올라오고 있고 참외는 노란 꽃이 한창이라 어떻게 손쓸 방도도 없이 매일을 지켜보고 있을뿐이다.

    다행이라면 가을이 왔다는것….

    기온이 떨어져서 해충들의 활동이 현저히 줄었다는 것이다.

    추으니 여름내 활동하던 해충들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있다.

    베란다에 있는 수박이 지금의 기온까지 잘 견뎌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나 수박꽃은 꼭 한번 피워내어주면 좋겠다라는 바램은 접을 수가 없다.

    내년에 다시 수박키우기를 한다면 화분 선정과 장소 선정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화분에 크고 있는 수박들이 집안에서 따뜻히 있지내면 겨울에 열매를 밎을 수 있을까???

    의문이지만 도전해본다. ^^

    글 내용 정리

    아, 이번 여름부터 집에서 수박 키우기에 도전했어요! 수많은 실패를 겪었고, 이번이 마지막 시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추측해보세요. 새로 돋아난 수박 잎들이 예쁘게 자라고 있어요! 최근에 심은 화분을 거실 다른 곳으로 옮겼는데, 아주 잘 자라고 있어요.

    수박 잎이 이렇게 예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나요? 하하!

    매일매일 수박잎에 비치는 아침햇살을 보는 즐거움에 푹 빠져있어요 😄

    이번 여름 동안 화분에 수박을 심으려고 반복적으로 시도하다 보니 소중한 교훈이 생겼습니다. 수박은 흙이 많은 큰 채소 화분보다는 적당한 크기의 화분을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이동이 쉽고, 햇빛과 온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화분 이전이 때로는 불가피해집니다.

    게다가 해충이나 질병의 의심이 있을 때는 방역과 분리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다시 말하지만 화분은 이동이 용이한 데 도움이 됩니다. 더 큰 채소 화분의 흙을 다시 심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수박은 피울 조짐을 보이고 있고, 머스크멜론은 활기찬 노란 꽃으로 뒤덮여 있습니다. 나는 그들의 성장을 매일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도 없습니다.

    가을이 와서 다행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해충의 활동이 크게 줄었습니다.

    여름 동안 활동했던 벌레들이 갑자기 사라진 것 같습니다.

    발코니에 있는 수박이 열매를 맺을 때까지 현재 온도를 견딜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불확실하지만 수박꽃을 한 번쯤 볼 수 있다는 희망을 버릴 수 없습니다.

    내년에 수박 재배를 다시 시도한다면 꼭 알맞은 화분과 장소를 선택하겠습니다.

    현재 화분에서 자라고 있는 수박은 겨우내 실내에서 살아남을 수도 있습니다. 😊

    한번 해볼게요! ^^

  • 집에서 참외키우기 20일차

    집에서 참외키우기 20일차

    재미로 심어 본 참외씨앗이 발아하게되어

    집에서 참외키우기 시작하게 된지 벌써 20일차가 되고…

     

    어제는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우리집 베란다 창문은 close!

    대구는 태풍보다는 밤새 비가 억수같이 퍼 부은듯하다.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바람이 흩 뿌려져갔고…

     

    제주에 계시는 아는 지인에게 받은 사진으로는 텃밭이 완젼히 전멸 상태로 고추나무며 가지나무며 흔척이 없어진 그 광경이 어찌나 안타깝던지…

    베란다에서 밤새 거쎈 태풍의 위력을 바라보고 있던 우리집 반려식물들도 내심 불안했을 듯하다…

     

    다행히 오늘 아침은 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벌써 온 것일까? 가을 하늘처럼 푸른 하늘이 아주 높게 쾌창하다.

    땃땃하게 내리 쬐는 햇볕도 밤새 움츠려 있는 우리집 식물들의 기분을 풀어주는 듯~

    아침에 일어나 가만히 바라보고 있자니 기분이 포근해지는 아침이다. ㅎ

     

    다행이지?  여릿 하게 올라오고 있는 참외 새순들아~~~

    너희는 여기에서 씨앗을 깨우게 되서 정말 다행이다 그지~ ? ^^

    오늘로 집에서 참외키우기 시작하지 20일차에 접어든다.

    20일차동안의 참외는 얼마나 커가는지 사진으로 확인 해보니 알겠다. 정말 많이 자랐구나 ….

    지금 참외 잎이 제법 커져가고 줄기도 대략 30cm 정도 길게 자라났다.

    선선한 가을이 와도 따뜻하게 해 주면 참외 꽃이라도 만날 수 있을까?

    아직 참외꽃망울은 보이지 않지만 집안에서 따뜻하게 잘 관리해준다면 어불성사~ 늦가울에 참외를 수확할 수도 있지 않을까? ㅎㅎㅎ

     

    느즈막히 시작된 참외키우기 참외를 수확할 수 있기를….

    지금 여기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물을 주고 흐뭇히 바라 봐주는 일… ^^

     

    오늘 아침처럼 포근하게 모닝인사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고맙지만…

    참외야 나는 너의 예쁜 꽃도 보고싶구나….

     

  • 집에서 귤나무키우기

    아파트 베란다에서 귤나무 키우기 시작한지 6개월이 훌쩍 넘었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지난듯 하다.

    집 아파트 베란다에서 귤나무키우기를 한다는것이 나에게는 모험과 도전이였지만, 우리집으로 오게된 귤나무에게는 새로운 환경에서의 적응기로 많이 힘들었을지도 모를일이다.

    하지만 귤나무는 함께하는 나에게 계절에 따라 많은것들을 보여주게된다.

    4월이 되어서 예쁜 귤꽃도 보여주고 ~

     

    꽃이 질 무렵 귀여운 귤망울도 보여주고~

     

    6월이 되어 금귤은 어김없이 꽃망울을 틔우더니 글귤을 알알히 맺었다.

    쪼꼬맣던 금귤은 어느새 내 엄지 손가락 만하게 커져있다.

    곧 가을의 선선한 바람이 불어 오기 시작하면 서서히 노란 빛으로 익어갈것이다.

    집에서 귤나무키우기란 정말 잘한 것 같다.

    귤나무가 그달 그달 어김없이 열심히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익어가는 것을 집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특별한 일인지 나는 너무나도 잘 알고있다. ^^

     

    땡볕의 여름의 무더위를 지나고 이제 가을의 입문 앞에 있는 귤나무들이다.

    비록 세미놀나무는 귤을 맺지 못하고 가지마름증상으로 앓이를 하고 있지만 금귤나무와 하귤이 그리고 천혜향은 튼튼하게 잘 자라주고 있다.

     

    하귤이와 천혜향은 아직 열매를 맺기에는 어린 나무라 올해는 잎사귀만 무성하게 그냥 지나갈 듯하다.

     

    열매를 보여 주지 않는다고 해도 튼튼하게 아파트생활을 잘 적응해줘서 그저 나는 보기만해도 고맙다.

    집에서 귤나무키우기 중인 우리집은 집 안에서 귤나무의 4계절을직접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곳이다.

  • 귤나무 키우기 2년차

    귤나무 키우기 2년차

    일년동안 제주에서 귤밭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면서 이제는 초보 농사꾼이라는 별명이 달렸다. ㅎ

    집앞에 텃밭이 있으니 씨를 뿌리고 자라는 각종의 채소들과 식물들을 관찰하며 키워내는 즐거움을 일년동안 맛본 것이다.

    식물키우며 알 수 있는 여러가지 감정들을 해 보지 못한 사람은 알 길이 없다.

    해 본사람만 알 수 있는 아주 뿌듯하고 보람찬 어떠한 보상들이 생활 속에서 작은 기쁨이 되어 자주 자주 돌아오는 맛이 있다.

    제주일년동안 정을 잊지못하고 대구까지 달고 온것이 바로 귤나무이다.

    일년동안 있었던 주택에는 한라봉과 천혜향 조생귤과 급조생귤이 자라고 있었다.

    섬지역에서의 바람과 잦은 비 그리고 습도가 귤이 자생하기에 아주 좋은 환경이라 사람이 따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고저절로 열매를 맺었다. 그래서 내가 쉽게 봤다. 귤나무 키우기 별것 없다고 봤다… 집에서 키우는 귤나무는 관심이 아주 많이 가게된다.

    조금만 방심해서 해충이 생긴다. 혹여는 잎과 가지의 마름증상도 나타난다.

    물조절도 잘 해 주어야한다.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뿌리를 맘껏 내릴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보니 화분에서 가능한 범위만큼 번생을 억제시켜야 할 필요도 있다.

    그래서 더 자주 컨디션을 체크 해 봐야 했다.

    지금 우리집 아파트 베란다로 오게된 귤나무는 세미놀, 하귤, 낑깡, 천해향 4종류가 살고 있다.

    아직 큰 병충해 없이 꾸준히 잘 자라주고 있는 것은 천해향 하나이다.

    몇달전 하귤과 낑깡에서는 개각충이 생겨서 일일히 다 잡아 닦아 내느라 고생을 쫌 했다.

    다행히 개각중벌래는 빠르게 움직이거나 날아갈 수 있는 벌래가 아니다 보니 눈에 보이는 즉시 바로바로 킬아웃!!

    대략 한 달 가량에 걸쳐 다 잡은 듯 하다… 물걸래로 닦으며며 다 잡고 나면 일주뒤 또 한 마리씩 그리고 줄긴했지만 이주 뒤 또 한마리씩 보인다.

     

    그리고 세미놀에게서는 흔히볼 수 있는 해충인 응애에 잎사귀를 다 내어주고 만다…

    그래서 잎을 다 정리한 후 지금은 새순이 다시자라서 잎을 내는 중이나 동시에 가지마름도 함께 와서 살짝 반쪽자리 나무가 된듯하다…  뿌리가 아니 화분이 문제인가?

    좀더 넓은곳으로 이동해 주어야할까? 지금은 동태를지켜보는 중이다

     

    그러면서 알아낸 사실이 귤나무잎이 내는 진액의 숨은 사실이다.

    귤나뭇잎에서 진물이 땀나듯 송글송글 돋아나고 심지어 땅에까지 뚝뚝 떨어지고 있다면 지금 귤 나무는 해충의 피해를 입고 있다는 증거이니 바로 샅샅히 확인작업에 들어 가야한다.

    진액 또한 물걸례로 깨끗히 닦아내지 않으면 광합성과 숨쉬는 구명이 막혀서 잎이 굳어지고 말라간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귤나무에게 보살핌을 내어주는 시간이생겼다 바로 나뭇잎 닦는시간이 귤나무키우기의 가장 기본되는 시간이 되었다

    텃밭에 있을 때는 귤나뭇잎을 닦을 일이 없었다. 왜냐하면 비가 아주 자주 자주 내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람도 아주 무섭게 불어와서 온 가지 가지를 힘껏 흔들어 놓으며 저녁으로는 푹 떨어지는 기온차로 거기에 붙어 있을 해충도 살아남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24시간 온종이 따뜻하고 바람 한 점 없는 아파트 베란다에서의 귤나무는 해충들이 정말 좋아할 환경인 것이다.

    그만큼 주인의 더 유별스러운 가꿈이 필요한 것 같다.

    귤키우기 2년차에 느껴보지만 집 베란다에서 귤나무키우기에는 많은 관심과 노하우가 필요하겠다 싶다.

    지금도 계속해서 여러가지 일들이 반복되어 일어나며 해결하고 있고 이렇게해서 귤나무에 대해 더 많이 알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