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가을이 왔다.
곧 바질꽃이 피고 바질씨받기가 시작된다.
작년 이맘때쯤 바질씨받기를 해둔 것으로 올해 아파트에서 바질 텃밭을 일구었다.
올해는 더위가 조금 더 오래간 탓일까? 작년보다 꽃대올리는 것이 늦은 듯하다.
바질꽃이 피고 진다음에는 꽃낭에서 씨앗들이 차오르게 된다.
씨낭이 갈색으로 변할 시점에 바질꽃대를 수확해서 보관하였다가 다음해 따뜻한 4월에 파종을 하면 다시 바질을 볼 수 있게 된다.
처음 해 보는 바질씨받기에 궁금증이 많았던 작년….
하나의 씨낭을 꺼내어 확인해 보니 그 쪼그마한 씨낭안에 4개의 씨앗이 알알히 박혀있다.
하나의 씨낭을 한개의 씨라고 착각하고 심은 터에 올해 바질 텃밭은 난리도 아니였다. ㅋㅋ
내가 생각했던거와 달리 계속계속 올라오는 바질 새싹때문에 뽑아내기엔 너무 아까워서 키우는데 까지 키워서 떡잎이 어느정도 커질 무렵 입양을 많이도 보냈다.
올해는 바질씨받기작업이 10월쯤 되어야 할 수 있을 듯하다.
모든씨앗 수확이 비슷하겠지만 바질씨받기 작업도 똑같이 씨앗을 받은 후 통풍시켜 말리기 작업을 잘 해 두어야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보관하였다가 내년에 다시 사용할 수 있게된다.
바질꽃망울아 얼른 얼른 터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