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민트 키우기를 시작하면서 너무 예쁘고 싱그럽게 자라준 그동안의 페퍼민트의 모습들을 담아보았다.
집에서 식물키우기 초보라고 한다면 초보인 나에게 이렇게나 쉽게 꽃망울까지 내어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그 동안 함께 키우게 된 수박이며 백일홍 고추 등 등 여러 병충해와 과습 그리고 알지 못할 일들이 수없이 지나갔건만 페퍼민트만큼은 그 시간 속에서도 꿋꿋히 버티며 튼튼하게 잘 커주었다. 얼마나 기특한지… ㅋ
집에서 식물키우기 초보라면 강추가 될 만큼 튼튼한 녀석인것 같다.
몇일 전 부터 맺혀 올라오기 시작한 꽃망울~
하루 하루 지날 수록 보랏빛으로 터트려 올라오고 있는 앙증맞은 꽃뭉치들이 너무 귀엽다.
집에서 페퍼민트 키우기 시작한게 아주 잘 한것 같다.
제주 텃밭에서 바질과 로즈마리 키우기에 손이 익어 다른 허브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던 터에 페퍼민트는 손쉽게 키우기 좋은 허브로 내 마음속에 들어와 버렸다.
여러해 살이 풀인만큼 페퍼민트도 나의 반려식물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요즘은 페퍼민트 덕분에 집 베란다에서 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계속해서 활짝 피어오를 페퍼민트의 만개한 꽃망울을 한동안 볼 수 있을것 같아 집에 있는 시간이 즐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