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고추키우기 시작하며 배운것이 있다면 바로 고추꽃이 핀고 수정을 하지 않으면 고추가 다리지 않는다는 사실!!
수정작업이 있어야지 열매를 맺을 수 있었다.
처음 고추키우기를 시작하면서 흰색으로 피어난 꽃들을 보며 이것들이 다 고추열매로 수확을 한다면 엄청많다고 좋아했다가
꽃이 지고 후두둑 떨어지는 것을 보게되는 맘 아픈 시간도 지나며 얻게된 배움이다.
처음 해보는 고추꽃 수정작업은 꽤나 까다로웠다.
면봉으로 살살 꽃가루를 뭍혀서 꽃대에다가 톡톡 뭍혀주어야 하는 아주 정교하고 세밀한(?ㅋㅋㅋ) 작없 처럼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것도 한 번 두번 해보다 보니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히 툭툭 만져만 주어도 수정이 되어 고추가 열리게 된다.
집에서 고추키우기를 하며 알게된 아주 쉬운 고추 수정하기 방법을 알려준다면
준비물은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된다.
고추꽃이 아주 활짝 피었을때의 사진이다.
고추꽃 중간에 길게 나온 꽃대 꼭대기에 꽃수술가루를 손에 최대한 많이 뭍힌다음 쓱 밀듯이 뭍혀주면 끝!
아주 쉽다. 벌이 없어도 고추꽃 수정 하기 가능하다는 것 !! ^^
이렇게 매일 베란다 텃밭을 오가며 고추 꽃이 환짝 피었을때는 손으로 무시한듯 쓱~! 만져주면 수정이되어 고추가 열리게 된다.
무성한 고추나무에 잎을 갉아먹는 해충으로 대대적인 가지치기와 잎사귀 숙청작업 후에 다시 올라나는 새순과 잎사귀들 사이로 다시 피어난 고추꽃을 수정하고 지금은 손가락 만한 크기로 고추들이 맺혀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