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지혜지 탐방기

지혜로운 탐방기

짧은 여행길에서 알게된 곳, 알게된 인연

소문과 명성을 확인하려고 찾아간 곳

우연히 알게된 아직 알려지지 않아 숨어있는 최고의 장소

일상에서 탈출하기에 좋은 곳, 인연

  • 야경이 예쁜곳 수변공원

    야경이 예쁜곳 수변공원

    채식식단으로 체중 조절과 함께 더이상 요동이 없는 체중으로 요즘은 밤에 도보운동도 함께 하고 있다.

     

    도보운동을 하기에 아주 좋으면서도 시원하고 야경이 혼자보기 아까운 장소가 있는데 바로 우리동네 수변공원이다.

     

     

    밤동안에 흘러나오는 경쾌한 클래식 음향과 함께 춤을 추는 분수쇼도 볼거리가 되겠지만 밤에만 볼 수 있는 호수 건너편 빤짝빤짝 불빛이 예쁘게 빛나는 아파트촌이 내가 좋아라 하는 한폭의 그림이다.

     

     

    호수를 두고 빤짝이는 불빛을 보며 걷고 있으면 마치 물위를 걷는 듯한 느낌마져 든다.

     

    이런 기분으로 운동을 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아서 오히려 운동을 하고 있는것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다. ^^ㅍㅎㅎㅎ

     

    호수변을 걷다가 보니 어느새 찾아온 늦여름꽃 혹은 가울꽃이라고 불리는 코스모스도 만나게 되었다.

     

     

     

    아하… 벌써 9월이 성큼 다가왔구나… ^^

     

    코스모스꽃~

    이렇게 무더위 한 여름이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이제는 곧 가을이 찾아올거란걸 너는 먼저 알고 있나 보구나~

     

  • 제주일년살이 추석연휴 가족모임

    제주일년살이 추석연휴 가족모임

    2019년 제주 일년살이를 시작하며….

    어쩌다가 추석연휴 가족모임을 제주에서 하기까지 되었다는~ ^^ㅋ

     

     

    외가댁 가족모임으로 모두들 시간을 내고 비행기 티켓까지 힘드셨을텐데….

     

    그래도 이렇게 찾아와주시고 신나게 웃으며 함께 추억을 만들고 가셔서 너무 감사한 추석이였다.

     

    일년만 제주에 있는것이 왠지 아쉬운…. ^^;;

     

    이런 기회가 아니면 또 언제 가족들이 단체로 여행을 와 볼 수 있을까 하며 다들 나에게 고맙다 했지만

    사실 제주에서 일년을 산다는 것은 제주에 여행을 오는 것과 아주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나에게는

    찾아 와준 가족들과 몇일이지만 신나게 떠들석거리며 북적여준 분들이 오히려 더 고마웠다.  ㅎㅎ

     

     

    아마도 일년살이를 해 보지 못한 이들은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를 수도 있을 법하다.

     

    다음에 제주를 찾는 다면 한달? 혹은 3개월정도의 여유있는 여행을 즐기는 것이 딱 좋을 듯~^^ (어디까지나 나의 의견! )

     

     

    연세가 지긋하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3살둥이 갓난쟁이 조카까지 함께 다녀온 곳은 그동안 내가 가보고 좋았던 곳으로 코스를 정했다.

     

     

    걷기좋고 제주 바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는 법환포구 도보길, 돌담이 너무나도 예쁜 바다 대포포구, 언제나 장엄한 폭포 정방폭포, 조경이 너무 예쁜 씨에스호텔, 중문관광지의 꽃 퍼시픽랜드와 더 클리프 카페, 예쁜 카페 휴일로, 특이한 건축물 방주교회….

    그리고 아직은 힘이 넘쳐나는 분들은 따로 성산일출봉과 한라산등반, 돈내코, 치유의 숲을 다니며 다들 만족해 하셨다.

     

     

    또 다시… 이런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

     

    이번엔 어디로?? ㅋ

  • 노을이 환상적인 곳 달성노을공원

    노을이 환상적인 곳 달성노을공원

    코로나19로 인해 집콕시간이 늘어날 수록 계속 밖으로 나가고 싶은 충동이!!! ㅋ

    가능한 인적이 드문곳으로~

    위험한 수도권은 제외하고~

    그러면서도 내눈과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을 수 있는 그런 곳을 가고 싶었다.

    지인분의 추천으로 처음으로 발걸음을 하게된 곳

    달성노을공원~!

    이름이 노을공원이다. 그럼 노을이 있는 곳이라는 것 같은데…

     

    지인분의 추천으로는 그날의 기상예보를 보고 흐리지 않는 날 꼭 노을을 보고 오라고 해서 그날 바로 고고씽 했다.

    캬~!!

    넓게 펼쳐진 초록빛 잔디밭에 캠팽의자 두고 잠시 앉아서 준비한 도시락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데 너무 시원하고 좋았다 .

    그렇게 강바람을 쏘이며 해가 지기를 기다렸다.

    노을공원 이름이 아깝지 않을만큼 정말 강렬하면서도 화려한 노을을 나는 이곳 달성 노을공원에서 보고왔다.

    해외에서의 어느 노을언덕도 화려한 오로라를 뿌린 하늘보다 더 강렬하고 장엄하게 다가왔다.

    낙동강에 비춰진 노을은 하늘과 강물 사이로 나지막하게 경계한 동산만 있을뿐 아래 위로 붉게 물든 두개의 물동이는 마치 하나인 듯 보였다.

    그곳에 서서 그 장엄함을 바라보고 있자니 내 눈에 보이는 만큼 사진에 담아지지가 않는 그무언가가 있어 보는동안 지나는 시간이 너무 아까웠다.

    다음에 오게된다면 차박을 고려해볼만한 곳이다.

     

  • 해외 풍경을 가진 국내 가창면 삼산리 비오는 날 어느 호숫가

    해외 풍경을 가진 국내 가창면 삼산리 비오는 날 어느 호숫가

    지인들과 함께 교외로 잠시 콧바람 넣으려 찾아간 곳!

    카페 보니 72

    카페 보다 카페 앞쪽에 펼쳐진 호숫가의 풍경이 너무 예뻤던 곳이다.

    호수에는 오리때들이 줄지어 다니고 곳곳에  둥실 둥실 올라온 연잎들이 비오는 날 운치를 더 해 주었다.

    호수 건너쪽으로는 통나무로 만든 집들이 나지막한 산과 너무도 잘 어울려져 있어 어디서 어떻게 찍어도 예쁘게 밖에 나올 수 없는 풍경이다.

    해외 뉴질랜드 혹은 스위스 에서 볼 수 있을 법한 풍경이 우리나라 가창에서도 펼쳐져 있었다.

    해외 여행을 많이도 다녀본 사람들이 다들 하나같이 입을 모아 하는 말은 우리나라 삼천리가 가장 이쁘고 다양하다 라고 한다는데

    해외를 많이 안 다녀본 나로서는 크게 와닿지 않은 말이지만 여기에서 만큼은 격하게 그 말에 공감을 해본다.

    너무 고요하고 아늑하고 추적추적 내리는 비 구름까지도 그림의 한 폭처럼 자아 내는 그런 풍경이 있는 곳이었다.

     

  • 대구카페 나인블럭 카페

    대구카페 나인블럭 카페

    한 자리에서 일하고 먹고 구경하고 아이들심심하지 않게 블럭놀이  할 수있는곳~^^

    나인블럭카페

    지인의 소개로 다녀왔는데 내가 원하던 분위기와 있었으면 하는것들이 한 자리에 다 모여있는 곳이였다.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추천하고픈 곳이 되었다.

    적당히 조용한 분위기와 촉록이를 좋아하는 내게 맞게 가든도있고 아이들을위해 작지만 완구와 블럭까지!

    무엇보다 센드위치 맛있게먹고 왔다^^

    카페와 가든 그리고 스테이크식당이 한 정원에서 서로찰 어우려져 있는곳이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 공간도 함께 있었다

    무엇보다 나는 향긋한 커피맛과

    겉은 빠삭하고 속은 아주 싱싱한 센드위치 가 정말 맛있어서 맘에 속 들었던 곳~!

     

    담엔 꼭 스테이크맛도 확인해봐야지~^^

    여기 센드위치 맛집~^^

  • 굿네이버스 결연아동 돕기 시작해봅니다.

    굿네이버스 결연아동 돕기 시작해봅니다.

    평소 아주 활달하고 친구들과 함께 놀기를 좋아하는 우리집 첫째 딸 예빈이가 어느날 학교에서 굿네이버스에서 주최하는 핫산에게 희망의 편지 보내기 컨텐츠를 받아오게 되면서 “나눔” 이란 배움이 시작된다.

     

    핫산은 아직 어린 나이로 집에있는 어린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벽돌공장에서 벽돌을 나르는 일을 해야만 한다며 일 주일에 한번 만이라도 좋으니 공부를 하고 싶다고 소개되어 있었다.

     

    평소  친구들과 놀며 사람과의 교류를 좋아하는 예빈이는 글 내용에 바로 핫산이라는 아이에게 편지를 써야겠다!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싶다! 라는 마음이 요동쳤던 모양이다.

    혼자서 이래저래 끄적이다가 나에게 가져온 편지지…

    지우게 자욱도 많고 아직은 초등학교 2학년이다 보니 받침이나 글의 문장도 모자라지만 예빈이가 전해주고자 하는 마음은 충분이 읽혀졌다.

     

    우리 딸 예빈이가 가진 이 예쁜마음밭을 어떻게 도와주면 더 풍성한 씨앗들과 열매들이 맺어지는 마음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물어 봤다.

    혹시 예빈이 지금 저금통에 얼마가 있지?

    너 열심히 모은 용돈의 반으로 핫산오빠와 같은 어린이를 도와 줄 수 있다면 한 번 해볼래?

    내가 제안한 물음에 예빈이는 1초도 망설임없이 대답해 줬다.

    그렇게 하고 싶지만 내 용돈을  저 친구들에게 어떻게 가져다 줄 수 있냐고…..

    굿네이버스 라는 곳에서 예빈이의 용돈을 통장으로 주면 통장으로 받아서 핫산과같은 어린이에게 필요한 쌀이며 학교에 갈수 있는 돈으로 바꾸어 전달해주게 된다는 설명을 덧붙여 주며 처음 신청해보는 나도 조금더 자세히 굿네어버스를 살펴보게 되었던것 같다.

    몇일 후 후원에 관련 동의를 받기위해 굿네이버스에서 전화가 왔고 동의절차를 따라 멤버쉽 가입을 마쳤다.

    생각외로 쉽고 간편했다.

    그리고 일주 후 결연된 아동의 정보와 멤버쉽이 됙 증서를 우편으로 받아보게 되었다

     

    물론 내가 먼저 보고싶었지만 참았다가 딸 예빈이에게 먼저 확인하도록 했다.

     

    예빈이와 결연이 된 아동은 베루즈라는 이름을 가지 지금의 남동생 예성이와 같은 나이의 남자 아이였다.

    큰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귀여운 아이였고 베루즈의 사진을 바라보는 예빈이의 눈은 아주 빛나고 기쁨이 가득차 보였다.

    이제 남동생이 둘이라고 기쁨으로 마음가득 안아들인 듯 보여 내가 더 감격스러웠다.

     

    결연 아동후원은 시작 후 사정에따라 언제든 취소도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베루즈와의 결연은 후원의 만기일인 베루즈가 18세일때까지 예빈이의 첫 나눔의 결실이 되길 바래본다.

    몸도 마음도 자라는 동안 예빈이의 나누는 예쁜마음도 함께 자라가길…

     

  • 강원도 원주 출렁다리 탐방기

    강원도 원주 출렁다리 탐방기

    드라마 싸이코지만 괜찮아 예고편으로 먼저 만나 본 파란 색깔의 출렁다리~!!

    아찔해 보이기까지 하는 드라마 속 장면에 우리는 시선이 고정되고 …

    “우리 저기 한 번 가볼까?”

    하는 신랑의 물음에 모두들 환호하며 동의를 한다.

    가족들과 함께 드라마촬영 장소로 ?  아니 그보단 그 드라마속에 나왔던 아찔한 높이를 보여준 파란색 긴 철도같은 출렁다리를 직접  찾아가보기로 했다.  바로 다음날!

    동영상

    대구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3시간에 걸쳐 도착~

    너무 늦은시간에 도착한지라 노지 캠핑으로 일박을  맞이한다.

    야영장이 있다고 안내된 온라인의 정보를 보고 찾았으나 아직 미완성의 장소인듯 했다.  마침 그믐인 날에 가로수 하나 없이 깜깜하고 아득한 숲속깊이 그리고 높이 세워진 데크캠핑장을 휴대폰 프레쉬에 의존해서 둘러보았지만 엄지손가락 만한 크나큰 거미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그 덕에 이곳 저곳 밤동안 간현관광소를 다 둘러 본듯 하다. ㅋ

    그렇게 다시 휴게소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에 섬강 주변에서 불빛이 보였다. 혹시 노지 캠핑중인 분들일까? 하고 다가가 보았다. 캠핑중은 아닌듯 하고 뭔가 물고기를 잡고 있는 것 같아 보였는데 너무 어두어 잘 보이진 않아 의문을 품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다음날 알게 되었다 여기 섬강 주변에 메운탕식당이 그리 많이 있다는 사실을… ㅋ

    우여곡절 끝에 12시가 훌쩍넘겨 우리가 찾은 캠핑장소는 휴게소 화장실  지붕을 산 봉우리 모형으로 디자인한 데크로 예쁘게 꾸며진 옥상이였다.

    여기서는 섬강이 한 눈에 들어와 정말 장관을 이루는 곳이였다.

    캠핑의 최대의 묘미를 나에게 질문한다면 노지든 오토든 글램핑이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공통된 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건 바로 집을 떠나 집이 아닌 다른 곳에서 밤을 새운다는것!!

    이미 집이 아니라는 사실만으로도  일상에서의 일탈을 느끼게되며 아주 어떤 이들에게는 이런 기회가 그들 나름대로의  힐링의 시간이 되기도 하는 듯하다.   물론 우리가족들에게도 예외는 아니다.

    뮤럽

    평소와는 다른 시간과 장소를 맛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중에 손꼽히는 사건일 것이다.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캠핑으로 새로운 시선과 사고가 그리고 우리만의 추억까지 추가되어 가는것이 바로 캠핑동안의 시간일 것이다.

    노지캠핑으로 원주에서 맞이한 아침!

    아침에 일어나서 바라본  섬강은 아주 여유로운 아침분위기를 선물했다.

    섬강주변에서 따끈한 국밥을 최고의 뷰를 보며 한 그릇 든든히 먹고 출렁다리 탐방에 나섰다.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입장티켓을 구매하고

    출렁다리까지 소금산을 오르는 계단 578계의 계단을 걸어 올라 갔다.

    아주 가파르게 오른 계단이 아니라 어르신 분들과 어린 아이들까지 많은 연령대가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윽코 다다른 출렁다리 앞!!

    기념 사진도 찍고~!

    한 걸음씩 나의 자취를 꾹꾹 찍어 본다.

    역시…..

    아찔하다… ㄷㄷㄷ;;;

    우리 아이들도 엄마 옷자락을 아빠 손가락을 꽉~!!  움켜쥐고 용기를 내어 한 걸음씩 한 걸음씩 힘겹게 딛고 있는 것이 보인다.

    내심 … ”  이제 다 컸구나 ~” 하는 마음에 기특하기까지 했었다.

    큰 소리도 없고 서로의 대화도 없이 손과 옷자락을 붙들고 긴 출렁다리를 건넌 후 다시 아이들의 큰 웃음 소리와 미주알 고주알 자기네들의 경험을 마치 어떤 큰 업적을 남겼다는 듯 말 소리가 많아진다. ㅋ

    이렇게 10분간의 출렁다리 탐방은 끝내고

    원주까지 내친김에 저주의 성까지 확인해 보고 가기로 계획해보았다.

    저주의 성을 볼 수 있다는 카페 ” 사니다”에 도착했다.

    성이고 뭐고 내눈에 들어오는것은 향긋한 커피향과 달콤한 빵들이였다. 배가 고플 시간도 아니였는데…

    여기!! 이 카페 빵 맛집인듯~~!!

    그렇게 한접시 한컵들 해 치우고 나서 생각난 저주의 성~ ㅎ

    성으로 들어가본다….. 근데…. 성이 없다. ㅋ

    요새 그래픽기술은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짧지만 굵게 제대로 힐링타임과 일상탈출의 재미를 즐기고  다시 나의 일상 대구로 출발했다.